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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시작... 사랑의 연탄, 같이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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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1년 12월 20일

<앵커>

이번 겨울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눔 활동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수혜 가구가 줄어들 형편이라고 합니다.

기부금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근 연탄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 늘 적막하기만 하던 낡은 주택가가
오랜만에 활기로 북적입니다.

<현장음>
"자, 왼쪽으로 반 발, 왼쪽으로 반 발 (더 갑시다)."

추운 날씨에도 손에서 손으로 연탄이 전달되고,
창고 안에도 따뜻한 온기가 채워집니다.

<정동화/ 대구학원연합회장>
"옛날 어릴 때 생각이 났고요. 그리고 이렇게 봉사를 함으로써 우리 어르신들께 이렇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도 겨울철 연탄 나눔이 어김없이
시작됐지만 봉사단체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최근 연탄값이 오르면서입니다.

한 장당 700원꼴이었던 연탄 가격이 800원으로 올랐지만, 기부 규모는 예년과 비슷해
수혜 가구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이정숙/ 대한적십자사 대구 중구지구 협의회장>
"연탄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만큼 연탄 사 때기가 아주 힘들어요. 다른 후원단체에서도 연탄 나눔에 동참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온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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