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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끊이지 않은 대구 사학비리..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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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9년 01월 17일

[앵커]
대구 사학재단의 고질적인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명 사립 중.고등학교에서 또
순위를 조작해 교사를 부정 채용하고
특정 공사업체를 밀어준 비리가 확인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사장과 학교 관계자 6명을
경찰에 수사의뢰 하기로 했습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수성구 한 사립고는 2013년과 2014년
기간제교사 채용 당시 서류평가에서 자격요건이 안되는 지원자 5명 순위를 조작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류 점수가 무려 25위였지만 5배수에 든 뒤 합격한 지원자도 있습니다.

2015년에는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가 같은 재단 중학교
기간제 체육 교사로 부정 채용됐습니다.

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서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윤재준/대구교육청 감사계장
"정규교사 채용 관련해 (공고문과 달리) 2차 수업실연도 하지 않고 1차 필기시험만으로 2012년 10명, 2015년 6명 (합격예정자) 전원을 탈락시킨 사실이 있습니다."

대구 교육청은 이사장과 전.현직 교장등 관계자 6명을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동구의 사립 특성화고에서도 최근
교사 무더기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져,
이사장과 전.현직 교장등 10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성화고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교사채용 비리와 성적조작, 특정업체 유착을 포함해 10가지 비리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태운/전교조 대구지부 대외협력국장
"이사장과 학교장 권한이 너무 강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감사가) 행정.재정 조치에서
끝나다 보니 결국 사학비리가 덮어지고.."

대구 사학재단의 고질적인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높은 제재와 함께 감사 기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 성 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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