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산불, 시시각각 진행 방향이 바뀌고 있는데요.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턱밑까지 도달하면서 이 일대가 매캐한 연기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정성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산불의 화선이 이곳 하회마을에서 직선거리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까지 와 있어 초긴장 상황입니다.
대피하지 않고 남아 있는 주민 1백여 명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바람 세기와 방향이 오늘 밤 확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대원들은 2시간마다 마을을 돌며 물과 방염수를 뿌리고 있고, 공무원들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하루 종일 인근 의성 신평면과 풍천면 어담리 쪽에서 유입된 연기 농도가 짙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매캐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인근 병산서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짙은 회색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은 4만 6천여 헥타르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진화율은 어제 오후 기준 68% 이후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대피한 의성과 안동, 영양, 청송, 영덕 주민 1만 8천여 명 가운데 8천여 명이 여전히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 중앙고속도로 의성에서 예천 나들목 구간과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에서 영덕 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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