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주민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간에도 급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의 취재기자 한 번 더 연결하겠습니다.
SBS 김진우 기자, 그 뒤로도 산불이 가깝게 보이는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 이제 32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산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길이 타오르면서 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의성 지역 산불 영향구역은 6천여 헥타르로 ,오늘 하루에만 20배 넘게 확대됐습니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산불 중 규모가 가장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불에 탔고 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 1,503명이 의성 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대피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잦아들고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진화율은 한때 2%에 머물렀다가 7시 기준 60%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산불은 묘지를 정리하던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는데요,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소방과 군 당국까지 동원해 지금까지 헬기 48대와 장비 453대, 인력 2194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어제는 강한 바람과 짙은 연기 때문에 헬기 투입이 어려웠지만,오늘은 바람이 잦아들어 연기가 적은 곳을 중심으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야간에는 산불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진화 대원 1,882명을 투입해 산불이 번지는 걸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SBS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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