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퇴 과학자의 연구와 후학 양성을 지원하는 'K-과학자마을'이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됩니다.

인문과 자연, 기술을 아우르는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퇴한 과학자들을 위한 공간 'K-과학자마을' 조성 공사가 착공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전체 45가구 규모로 도청 신도시에 480억 원이 투입돼 2026년 6월 말 준공 예정입니다.

은퇴한 과학자들이 거주하면서 연구와 후학 양성,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이들 과학자의 지식과 경험이 저출생을 비롯한 지역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 생활인구 유입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무환 / 전 포스텍 총장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을 같은 공간에 거주하게 하면서 가지고 있는 여러 지식을 경북 지역이나 국가를 위해서 같이 의논하고 의견을 끄집어내고 과학자들이 모여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제안할 수 있지 않을까..."]

은퇴 과학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23년 국회에서 포럼도 열었던 경상북도,

올해 상반기 입주할 과학자를 모집해 하반기 1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관계 기관의 우수 과학자 추천도 받을 계획입니다.

또 경북연구원에 K-과학자 지원 조직을 신설해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반도체, 전자, 배터리, 대마, 바이오 이런 분야를 특화해서 그런 과학자 분들을 모셔서 경북의 발전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세계 발전을 이루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K-과학자마을'에 모일 과학자들이 경북 발전을 이끌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