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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대구FC, 개막 9경기 만에 감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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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04월 15일 1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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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홈구장인 대팍에서 초유의 6연패를 당하면서 박창현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게 경기 직후 박 감독의 돌발 발언으로 시작됐는데요.

대팍은 만원 관중의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후반 21분 울산 강상우의 오른발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홈구장인 대팍에서 초유의 6연패, 1만 2천 '만원 관중'들의 울분이 쏟아집니다.

[박창현/대구FC 감독 "열렬한 지지를 해주셨지만 저희가 결과를 못냈습니다. 선수들은 질책을 안하셔도 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 돌발 발언이 있은지 1시간 뒤, 대구FC는 박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 9경기 만에 물러난 리그 첫 번째 사령탑.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대선 출마를 위해 떠나면서 대구FC는 구단주와 감독이 모두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잔류를 결정지은 대구FC는 시즌 초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한 뒤 개막 2연승으로 반짝 돌풍을 일으켰지만 그뿐이었습니다.

매 경기 수비에 약점을 노출하며 연패를 거듭했고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순위가 11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감독 선임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인데 혼란스러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연패를 끊는 것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로 격랑 속으로 빠져든 대구는 오는 수요일 대구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 이어 주말 전북 원정을 치릅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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