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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퇴임... 현안 해결 기틀 VS 불통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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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04월 11일 2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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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 대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임했습니다.

2년 10개월간 대구시정의 책임자로서 신공항 건설 등 숙원 사업 해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갈등 조장과 불통 행정으로 인권과 복지가 후퇴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홍 시장의 3년 공과를 이종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2년 10개월간의 여정을 끝으로 오늘 시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역대 민선 대구시장 가운데 임기 중에 시장직을 그만둔 첫 시장이기도 합니다.

내부 행사로 치러진 퇴임식에서 홍 시장은
대구굴기의 뜻을 세우고 대구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TK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대구 군부대 이전, 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 사업 해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른바 대구혁신 100+1 사업 중 70% 정도는 완성이 됐습니다. 나머지 사업들 또한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극심한 대립에서 벗어나 공존과 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주자로서 포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이 망친 대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퀴어축제 과정에서 사상초유의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의 충돌, 취수원 안동 이전 추진과 제2대구의료원 설립 폐기 등 불통과 일방적 행정으로 일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지명희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불통 행정, 일방 행정, 반인권, 반민주 행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라는 자신의 입신양명과 출세를 위해 대구를 헌신짝처럼 버려둔 채 떠나간다는 사실에"]

이 과정에서 홍 시장 지지 단체가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2년 10개월 간의 홍 시장의 대구시정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대선국면에서 시민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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