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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김문수 출마 선언...'컨벤션 효과'로 이재명 독주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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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04월 09일 2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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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도전장을 냈습니다.

시장직을 내놓기로 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다음 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데요.

이처럼 국민의힘은 최대 15명 안팎의 후보들이 경쟁하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 분위기에 맞서려는 전략인데, TK 민심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새 인물이라며, '박정희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하여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습니다.”]

같은 날 이 지사보다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청렴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이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직격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습니까?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첫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고, 이철우 지사도 국회 출마 선언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핵심 텃밭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내일(오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각각 오는 13일과 1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최대 15명 안팎의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 거란 전망입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많은 후보를 통해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최수영 / 정치평론가 “단계별 흥행을 통해 최대치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부분을 선관위가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TK 쪽에서는 확장성, 담대한 비전과 미래용 어젠다를 낼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선택한다면 TK가 변했다,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 달 3일에는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릴 전망인데, 보수정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민심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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