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서는 신속한 예산 지원을 통한 복구 작업이 가장 절실한데요.
추가경정예산안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경북을 찾아 예산과 입법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 긴급대응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당내 특위가 구성된 뒤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산불대응특위는 현장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앞으로 예산과 입법 등 모든 가능한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산불대응특위 위원장 "국회 차원에서 예산으로 지원할 것은 예산으로 적극 지원하고 법을 보완해서 할 것은 입법을 통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위는 경북도가 요청한 초대형 산불 피해에 따른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산불 처럼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해대책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해 중앙과 지방 정부의 가용 재원이 8조 원 넘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위 의원들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중앙합동 지원센터와 남후농공단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이재민 지원 현황과 피해 실태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당 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경북도가 요청한 관련 예산 반영과 특별법 제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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