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오지라도 찾아와요...이색 교육시설 '인기'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04월 05일 21:23:18
공유하기
Video Player is loading.
Current Time 0:00
Duration -:-
Loaded: 0%
Stream Type LIVE
Remaining Time -:-
 
1x

[앵커]
울진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과 경주에 있는 발명체험교육관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시군에 있는 데도 1년에 각각 20만 명, 10만 명 넘는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해양이나 발명과 관련해 특화된 체험교육 시설이어서 전국에서 찾고 있는 건데요.

특별한 주제의 교육 시설이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에게 꽃다발과 기념패, 선물이 주어집니다.

국립해양과학관을 찾은 100만 번 째 관람객이기 때문입니다.

앞뒤로 한 순서씩 빠르거나 늦은 관람객에게도 아차상이 전달됩니다.

[박수민/ 국립해양과학관 100만 번째 관람객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 너무 좋아서 애기랑 자주 놀러 와요. 감사합니다. 파이팅."]

관람객 100만 명을 넘은 건 개관 이후 4년 8개월 만입입니다.

4만 6천 명 선인 울진 인구를 고려하면 20배를 훌쩍 넘습니다.

그것도 개관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반 넘게 정상 운영을 못 한 상태에서 이룬 거라 더 의미가 큽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 분야 교육과 체험시설인 점이 가장 주효했습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과학관의 랜드마크인 바닷속 전망대와 또 저희들이 많은 프로그램, 특히 작년에 노르웨이 극지방의 특별 탐험전이라든지 또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어린이 우수 놀이 시설인 바다 소리 놀이터 같은 시설들이 있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찾아주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2년 3월 경주에 문을 연 발명체험교육관입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특허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내에서 하나뿐인 발명 분야 교육 시설입니다.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짜기나 로봇 만들기, 놀이까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지금까지 42만여 명이 다녀가 한 해 평균 방문자가 10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찾았습니다.

[김현광/ 경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장 "발명을 특화해서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북, 영남, 수도권 등에서 전국에서 다양하게 많이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 즉 생활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특별한 주제로 운영되는 교육시설이 생활인구를 유도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