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이 오늘(12일) 대구를 방문하기 전에 TBC 서울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 재판부 결정에 승복할 거라고 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관건은 중도 확장성이라며 자신이 나서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와의 대담 내용, 들어보시죠.
[기자]
Q1. 대구를 찾으셨는데요. 지난주 고향인 부산에 이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으면서 있을 수 있는 조기 대선을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인데요?
[답변]
"지금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나오기 전이니까 대선 행보는 아닙니다. 다만 정치인이라면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는 게 그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대구에서 여러 시민분들의 의견을 듣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저는 정치인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찾아뵙습니다".
Q2.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구금된지 52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이에대해 환영의 뜻과 함께 공수처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히셨는데요, 어떤 방식의 책임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답변]
"저는 사실 공수처가 지금 일을 하는 과정을 보면 제대로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저는 근본적으로는 공수처는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이 모든 사단들이 문재인 정부 때 생겼는데요. 공수처를 없애고 미국처럼 아주 단순하게 경찰은 수사만 하고, 이제 검찰은 수사를 개시를 하고 그리고 또 거기에 따라서 종료하거나 또는 기소를 하거나 그렇게 정확하게 구분하는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Q3. 이제 관심은 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재판부 결정 승복을 천명해야한다고 밝히셨어요. 이후 혼란 상황을 우려하시는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사회에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 승복하는 게 헌법과 법치주의를 제대로 지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두 경우 모두 다 그렇게 해야지만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렇게 안착할 수 있다.그런 뜻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Q4.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조기대선이 현실화하면 출마를 시사하셨는데. TK 민심을 얻을 복안은 무엇입니까?
[답변]
"저는 불행하지만 만약에 조기 대선이 벌어진다면 그때부터는 누가 이길 수 있는가, 거기에 따라서 민심이 요동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특징적으로 좌우가 꽉 뭉쳐 있습니다. 결국은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중도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저는 정말로 이길 자신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Q5.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의 독주 속에 보수 진영 후보들이 뒤따르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후보간 연대 필요성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답변]
"저는 사실 보수 후보들이 좀 뭉쳐야 한다고 봅니다. 뭉친다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예전에 우리가 봤던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비난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말 보수답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나는 어떻게 발전시키겠다 이런 비전 경쟁을 하는 것이 새로운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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