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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월...곳곳 '봄 맞을 채비'
정진명 기자 사진
정진명 기자 (light@tbc.co.kr)
2025년 02월 01일 2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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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를 지난 주말, 벌써 2월입니다.

어느새 입춘도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일) 대구와 경북은 흐리고 눈비 오는 궂은 날씨를 보였지만 봄 맞을 채비를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정진명 기잡니다.

[기자]
주흘산 문경새재가 속속들이 하얀 빛을 품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 폭의 수묵화입니다.

아빠와 아이들 사이 치열한 눈싸움이 벌어지고
굴리고 다듬어 공들여 만든 눈사람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현장음]
"지율, 손 살짝만 펴봐. 오케이, 이쁘다."

[ 김영광 / 부산시 개금동]
"저희가 부산에서 와서 애들이 눈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여기 와서 눈을 봐서 애들이 좀 많이 신나 하는 것 같아요."

아직은 겨울의 한가운데.
그래도 활짝 핀 가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건 봄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이윤정 / 경남 김해시]
"올봄에는 벚꽃 예쁘게 피어서 벚꽃 구경 많이 갔으면 좋겠어요."

이웃한 박물관 로비에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틀 남은 입춘,

올 한 해 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을 한자로도, 한글로도 써봅니다.

봄을 색칠하는 동심도 봄이 간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정시아 / 충북 청주시]
"봄을 생각하면서 나비처럼 알록달록하게 색칠했어요."

[ 윤혜정 / 경기도 수원시]
"아이와 함께 색칠을 하고 얘기를 하면서 2025년은 조금 더 따듯하고 좋은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만 봄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내일 대구와 포항, 구미의 낮 기온이 10도까지 올라가겠지만 모레 오후부터 추워져 화요일에는 대구가 영하 8도, 안동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TBC 정진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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