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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인심' 넘치는 설밑 대목장
서은진 기자 사진
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5년 01월 28일 2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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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최대 명절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 전통시장에도 막바지 명절 준비에 나선 손님들이 하루 종일 북적였는데요.

설밑 마지막 대목장을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싱싱한 부추를 고소한 반죽에 버무린 부침개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제사상에 올릴 오색 꼬치전과 명태전도 만들기 무섭게 팔립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명절 준비에 나선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에다 상인들의 넉넉한 덤까지 담아갑니다.

[김서희/ 대구시 월성동]
"여기 다 있어서 매년 여기서 준비하거든요. 맛있어서 여기 자주 와요. 부추전이랑 배추전 이런 것 사러 왔어요."

어물전에는 갓 삶은 문어가 하얀 김을 내뿜으며 손님 발길을 붙잡습니다.

영남 지역 대표 제수 음식인 상어고기, 돔배기를 비롯해 각종 생선도 흥정과 함께 손님 장바구니로 들어갑니다.

[윤정식 /대구 관문시장 어물전 상인]
"오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판매가 좀 덜 됩니다. 기분 좋게 판매하고 기분 좋게 손님맞이하고 있습니다."

설날 가족들과 함께 나눌 떡과 강정, 과일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었습니다.

경북 지역 상설 전통시장과 오일장에서도 막바지 제수 준비로 손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수선한 정국에다 경기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살림살이가 팍팍하지만 설밑 대목장은 그래도 훈훈한 인정이 넘쳤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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