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경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9월에 폭염경보가 발표된 건 지난 10일 이후 오늘이 두 번짼데요. 이렇게 역대 9월 중 경보가 두 번이나 내려진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또 오늘로써 대구와 경산은 역대 가장 늦은 폭염경보로 기록 될 전망입니다.

이번 폭염은 추석연휴 첫날인 내일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대구의 낮기온이 35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2도 가량 높겠고, 찜통처럼 덥겠습니다. 또 추석 당일에도 33도까지 오르면서, 21세기 들어 가장 더운 한가위가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연휴 내내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대구와 경북엔 5~40mm가량의 소나기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론 비가 오겠습니다.
부산은 한낮에 33도, 광주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김천과 성주, 고령은 낮기온 34도를 보이며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경산은 내일 35도까지 올라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안동과 의성도 34도로 많이 무덥겠습니다.
한편 울릉도와 독도는 내일 오전 한때 5~2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석에도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더위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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