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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 토종 다승왕 계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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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9월 10일

[앵커]
푸른피의 에이스, 삼성 원태인이 올 시즌 리그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쟁쟁한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토종 다승왕 계보를 7년 만에 다시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압도적 홈런 1위, NC 데이비슨과의 맞대결

빠른 볼 승부끝에 삼진을 잡은 뒤 원태인이 포효합니다.

[중계 멘트]
"스윙, 스트라이크 아웃! 오늘 맷 데이비슨을 확실하게 처리하고 있는 원태인"

시즌 최다 111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이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4승,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원태인/삼성라이온즈 투수]
"지금 어떻게 보면 저희가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 시즌에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원태인은 어나더 레벨로 접어들었다."

박진만 감독의 극찬처럼 원태인은 올 시즌 완성형 선발로 진화했습니다.

3년 전 14승을 거둘 당시 후반기 4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후반기에만 7승을 수확하며 고질적인 뒷심 부족을 극복했습니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으로 꼽히는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두고도 토종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상위권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인 NC 카일 하트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동료들의 화끈한 공격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원태인/삼성라이온즈 투수]
"일단 최다승인 15승 꼭 해보고 싶고 그리고 남은 경기 제가 한 두 경기, 세 경기 정도 더 나갈 것 같은데 그 경기에서 저의 승뿐만 아니라 저희 팀이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습니다."

KBO 토종 다승왕은 2017년 양현종 이후로 맥이 끊겼습니다.

삼성으로선 2013년 배영수 이후 11년만의 도전인데 사자군단이 올 시즌 다승왕을 품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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