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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시장 왔어요...추석 앞두고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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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4년 09월 08일

[앵커]
추석이 어느새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만만찮은 물가에 이번 추석 장보기, 전통시장에서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한가위를 앞둔, 휴일 전통시장을 남효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칠성시장이 오랜만에 생기를 찾았습니다.

민어, 조기부터 열기, 오징어까지.

손질하는 중간중간에도 흥정이 이어지고, 생선을 담는 상인들의 손길도 갈수록 바빠집니다.

[원인숙/ 대구시 비산동]
“가자미 사고 문어도 사고...재래시장이 아무래도 마트보다는 좀 싸고 싱싱하잖아요. 그래서 왔어요.”

가파르게 오른 과일 가격에 전통시장 청과물 가게를 찾는 손님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제철을 맞아 알록달록 빛깔을 내기 시작한 과일들.

꼼꼼히 포장지를 벗기며 하나하나 예쁜 모양을 골라냅니다.

그래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사과와 배 가격은 최근 공급이 늘면서 조금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정태순/ 대구시 수성동]
“한 번씩 가보면 (너무 비싸) 살 엄두가 안 났어요. 그런데 지금 와보니까 과일값도... 그전에도 한 번 사 먹어봤는데 오늘 제사 장 보는데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추석을 앞둔 휴일, 지역 주요 전통시장엔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대목을 기대하는 상인들의 마음은 간절합니다.

[안계순/ 칠성시장 상인]
“배는 올해 생각 외로 좀 싸고 사과가 좀 많이 비싸네요. 잔잔한 거 먹을 건 좀 싼데 상품 값어치가 되는 건 비싸서...오셨으면 좋은데 어떻게 될는지...많이 오셨으면 좋겠는데...”

대구시는 전통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주변도로 24곳에 주차허용 구간을 지정하는 한편 국내산 농축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오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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