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안동 경북지사를 연결해
경북 북부지역 태풍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혁동 기자 / 네 안동입니다.
앵커/경북 북부지역 태풍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 북진하면서
경북 북부 지역도 점차 태풍이 다가옴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VCR>
경북지역 전역에 태풍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부지역에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
경북도와 시.군은 태풍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21개 시군에 주민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고
침수나 산사태 등 취약 지역의
주민 7천 5백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 임시대피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예천과 영주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은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큰데요
면사무소나 마을회관등에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경북도내 유초중고등학교 230여곳도
오늘 휴업이나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도내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 둔치나 지하차도등 사전 통제도 450여곳으로 늘었습니다.
형산강 경주 강동대교와 포항 형산교 지점,
낙동강 김천교와 군위군 무성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군은 공무원과 소방, 경찰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산사태 위기 심각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포항과 성주, 김천, 예천, 영주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은
어선 3천 6백여척이 동빈내항 등
항포구에 대피했고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김천과 청도, 성주등 경북 중서부지역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150~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태풍 카눈은 육지에 상륙하면서
강도가 중으로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침수등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안동 경북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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