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인당 GRDP 지역내총생산 최하위권인
대구경북의 지역경쟁력지수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지자체들도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1인당 지역내총생산, GRDP가 30년 가까이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시.
도시 비중과 인적자본, 연구개발을 비롯한
발전 정도를 종합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평가하는 지역경쟁력지수도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전국 시.도의 지역경쟁력지수, RCI는
대구가 10위, 경북은 16위였습니다.
대구는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경북도 도 단위에서 강원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개인소득,
경북은 인구감소와 열악한 교육, 보건 환경이
경쟁력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배지현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1인당 개인소득이 타지역 대비 낮아서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경북을 따로 떼서 보면 보건, 교육, 인프라 부문에서 타지역 대비 경쟁력이 낮은 점에서 영향을 받았고"
시군구 단위 지역경쟁력지수도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습니다.
대구 구.군 가운데 상위 평가를 받은
달서구와 북구, 수성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각각 84위와 105위, 106위에 머물렀고,
[CG]
낙후지역이 많은 경북 시.군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을 도입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배지현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고용 여건 개선이라든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좀 추진한다면 효율성 역량 개선을 통해서 지역경쟁력 제고가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 조사는 2020년 통계 기준으로 산출됐고,
시도 중심으로 재정 건전성 강화와 행정절차 간소화가 추진되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될 여지는 남아있다는 평가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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