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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군'... 소멸 위기에서 희망의 땅으로
박영훈 기자 사진
박영훈 기자 (news24@tbc.co.kr)
2022년 12월 09일 07: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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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대구와 군위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대구시는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고,
군위군은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도시화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군위를 품은 대구시, 또 대구라는 새로운 울타리를 갖게 된 군위군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7월부터 대구시에 포함되는
군위군의 면적은 614 제곱킬로미터가 넘습니다.

[트랜스 CG-IN]
현 대구시 면적의 70%에 이르는데
대구시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인천을 추월해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게 됩니다.[CG-OUT]

군위군이 편입되면 대구시가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언제든 개발이 가능한
거대한 땅이 생기는 겁니다.

대구시는 군위군에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등
부가가치를 만들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종한 / 대구시 행정부시장
(군위군 편입 실무추진단장)]
"현재의 대구시 지역은 대부분 다 개발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군위군 지역이 대구에 추가적인 개발 지역으로서 대구 성장 동력을 위한
좋은 개발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구시 군위군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지난 1995년 대구시로 편입된 지금의 달성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달성군 인구는 대구시 편입 이후 무려 114% 늘었고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대구 첨단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재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군위군 편입 기초연구 수행)]
"(달성군이) 대구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 관광, 첨단산업 (분야에서)...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달성군보다 훨씬 큰 부지를 가진 군위군이 들어온다면 대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이번 편입의 최대 수혜주는 역시 군위군입니다.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행정구역이 바뀌면서
소멸 위기 지역에서 벗어나 도시화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은 물론 기존 대구시의
사회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됐고
도.농 간 격차가 줄어들어 지방정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동락 / 군위군 대구편입단장]
" 편입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확대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또한 행정구역과 생활권 일치로 군위군의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7월 출범하는 대구시 군위군 시대,
편입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할 시점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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