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언제?- 김병욱 국회의원 대담

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2년 10월 29일 20:20:00

[앵커]
중앙재난안전본부가 최근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기존보다 많은
7천여 억원을 투입하는 복구 계획을 확정했는데요.

피해가 심각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어떻게 돼 가는지 궁금합니다.

황상현 기자가
포항 남.울릉지역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Q1.정부가 최근에 주택 피해 등에 기존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복구 계획을 확정했는데,
피해 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될까요?

[답변]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주택이나 상가 그리고 기업들 입장에서는 턱없이 이런 지원 금액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침수 가옥이나 상가에 대해서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그 이전보다는 한도를 상향했습니다마는 실제로 침수 가옥만 하더라도 도배 장판 그리고 tv 냉장고 가전 소파 이런 걸 바꾸는데 적어도 최소한 1천만 원 많게는 3천만 원 정도까지 드는 경우가 많아서 300만 원은 참 아쉬운
금액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Q2. 태풍 힌남노로 포항지역 기업체들의 피해가
5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포항의 철강산업단지가 포항제철소 즉 우리 포스코를 중심으로 그 협력업체들이 함께 기업 활동을 하는 공간인데요. 포스코가 아직 침수 피해에서 100%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포항의 철강산업단지 전체가 아직 정상 운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Q3.포항은 철강산업의 심장인데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답변]
"지난 9월 23일에 포항시가 정부에 포항 태풍 피해를 입은 우리 포항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 신청을 했고요, 그래서 27개 사업에 총 1조 4180여억 원을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달 6일에 17개 사업 분야에 6300여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정을 했습니다".

Q4.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언제쯤 될 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가능해지나요?

[답변]
"이번 달 말일 아니면 다음 달 초 정도에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정 여부가 결정이 날 것 같고요 저는 정부가 포항 지역에 태풍 피해로 인한 기업들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확인을 하고 갔기 때문에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선정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앞으로 2년 동안 경영 안정 지원, 고용안정 지원 rd 사업화와 컨설팅 등 초기 대응 지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올해 초에 이 관련 법이 개정이 되었고요 그리고 산업위기 선제 대응으로 이번에 포항이 지정되면 처음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됩니다.

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