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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내세운 대구시 통합 공공기관 출범..과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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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2년 10월 05일 0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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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대구시가 통. 폐합한 산하 공공기관들이 오늘 일제히 출범했습니다.

신임 기관장들은
재정 건전성과 업무 효율을 높여
통. 폐합 취지를 살리겠다고 밝혔는데,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합친 대구교통공사가 닻을 올렸습니다.

대구에 지하철 시대가 열린지 25년 만입니다.

대학 교수 출신으로 초대 기관장에 오른
김기혁 사장은 6 가지 운영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 안전 경영을 비롯해
재정건전성 향상, 승객 수요 높이기, 수입 증대, 국고지원 확대,윤리경영 바탕의 행복한 직장입니다
.
[김기혁 / 대구교통공사 사장]
"요금인상 및 요금체계 개편, 무임승차 대상 연령 조정, 첨두시간(혼잡시간) 무임승차제도 폐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시설공단과 환경공단을 합쳐, 광역시 산하 공단 간 통합의 첫 사례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출범했습니다.

도로공사 임원 출신인 문기봉 초대 이사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한 성격이 다른 두 조직의 융합을 제일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또 중복 기능을 줄여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통한 재해 감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 경영도 강조했습니다.

[문기봉 / 대구공공시설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 확산하여 신기술 개발의 선순환 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우리 공단을 첨단화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예전 사명으로 다시 바꾼 대구도시개발공사도 15대 정명섭 사장이 취임했습니다.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을 역임한 정 사장은 현재 시행 중인 안심 뉴타운과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과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등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명섭 /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공기업 경영 개선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을 하고 대구 미래 50년 토대를 쌓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사회서비스원을 비롯해 4개 기관을 통합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순천 초대 원장은
현장 중심으로 기관들 간의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순천 / 대구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
"구조개혁 및 민간협력 강화를 통한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해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써
행복진흥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통폐합된 기관의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조직과 통합한 대구교통공사는
직원들 간 다른 직급과 처우 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대구공공시설공단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업무 성격이 다른 기관끼리 통합이란 외부 비판이 여전하고 경영개선 관련 구조조정이나 인사제도 추진에 대한 노조의 반발도 극복해야 할 과젭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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