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특별법에 이어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도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하늘 길을 열기 위한
두 가지 핵심 법안의 연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은 지난 2월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 소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약속이었지만,
국민의힘 안동예천 지역구인 김형동 의원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지역의 반발도 거셌습니다.
이 법안이 다시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 들어간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상임위 단계에서 지역 의원은 물론
야당 의원 설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여기서 막힌다고 그러면 설혹 법이 통과됐다 하더라도 다시 새로운 부지를 선정하기에는 너무 늦어진다. 그런 맥락에 이거는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에 대한, 군위 군민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시도민에 대한 배신이다".
행안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영천 청도의 이만희 의원 역시 상임위 통과는 물론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행안위 여당 간사)]
"여야 의원들의 만남 과정에서 그 문제가 돌발적으로 나온다든지 아니면 또 반대한다든지 이런 의견을 제가 들어본 게 없어요. 그래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무난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일단은 저희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를 위한 주요 위치에
지역의원들이 자리한데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밝혀온 김형동 의원이 상임위를 옮기면서
현재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있는
정기국회의 빠듯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지역 현안 관련 법안이 어느 정도 힘을 받을 지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1월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을 발의했던 행정안전부도 편입 시행일을 내년 1월로 바꾸고 1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세부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 최근 발의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군위 대구 편입법안이 본격 논의되는 9월 정기국회가 대구경북 하늘길을 여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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