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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삼계탕·백숙집 '북적'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2년 07월 16일 2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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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삼복더위 가운데
첫 번째인 초복이었습니다

삼계탕과 백숙집에는 손님들이 크게 붐비면서
모처럼 특수를 맞았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보양식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주방에서는 쉴 새 없이 음식이 나오고,
직원과 손님들이 뒤섞여 분주합니다.

온갖 약재를 넣어 푹 삶은 닭과 오리백숙,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힘이 나는 듯 합니다.

[송혜숙 / 대구시 범물동]
"요즘에 날씨도 너무 덥고 그러니까 어르신들 보신하시라고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식당 주인은 모처럼 초복 특수를 맞았습니다.

[김교희 / 보양식 전문점 주인]
"올해 진짜 폭염이 심한데 더위도 이기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지금 종전가격으로 일단은 올해까지는 (운영)할 계획입니다."

수성구의 삼계탕 집 앞은
무더위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남짓 되는 대기시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금 기다리는데 20분,
식사시간 20분 정도 돼야 됩니다."


빈 자리를 찾아 합석하는 손님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달라진 풍속도입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주방 안은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이 펄펄 끓어오르면서
열기로 가득합니다.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신천 물놀이장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무더위를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복달임에
초복 더위를 잠시나마 떨쳐낸 하루였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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