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칩니다.
경주는 회의시설 등 인프라와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요.
유치위 발족과 서명 운동, 유치기원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염원을 알릴 계획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미국을 비롯한 21개 회원국 정상과
각국 대표단, 기업인 등
참가 규모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 협력쳅니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경주가 어느 도시보다 정상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회의를 소화할 수 있는 화백컨벤션센터와 참가자들이 머물 수 있는 호텔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 물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일 정도로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입니다.
[주낙영/경주시장]
"정상들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인들,각료들,또 영부인들도 같이 오시지 않습니까.이분들에게 종합적으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또 나아가서 발전된 근대화와 산업화 역사등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어서 비록 중소도시지만 충분히 이 큰 회의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지역경제에 1조 4천여 억 원의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에다
8천 명에 가까운 취업 유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전국적으로도 경제적 효과가 2조 원에 이르고
취업 유발만 만 4천여 명에 달해
국가발전 기여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박성덕/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2005년) 부산에서 APEC이 개최된 이후 다양한 사업이 실제로 투자를 받아 부산의 도시위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경주에서도 APEC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국제적 위상 제고이외에도
경주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투자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도시는
경주를 비롯해 인천과 제주, 부산입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달에
APEC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300만 도민 서명 운동 전개,
그리고 유치기원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분위기 조성과 함께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을 예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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