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 년째 지지부진했던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충주분원 건립사업이 이사회를 통과한 데 이어 교육부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한 것인데요.
전국 최하위 수준인 충북 북부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cjb 청주,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ORT>
충북 북부권 유일의 대학병원인 건대 충주병원.
하지만 23개 진료과 중 6개과에 의사가 한 명씩 밖에 없는 데다, 최근 심장내과 교수가 전원 사직해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해도 갈 곳이 없습니다.
공공의료시설인 충주의료원도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치과에 의사가 전무해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1>
실제로 충북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6.95명으로 전국 꼴찌입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손을 맞잡은 지 벌써 5년.
하지만 번번이 추진이 보류됐던 충주분원 설치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충북대병원 충주병원 건립사업 추진 계획안이 이사회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교육부에 정식으로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한 겁니다.
<INT> 한정호/충북대병원 기조실장 "국공립병원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서 충북대병원이 나서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분원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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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대소원면 일대에 총 사업비 4천억 원을 들여 5백 병상 규모의 충주 충북대병원을 오는 2029년까지 개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국고 지원이 전체 예산의 25% 수준에 불과해 지자체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INT>이종배/국민의힘 국회의원(충주시) "예타가 조속히 통과되고, 국고 출연율이 상향되고, 의대 정원이 증가되도록 관계기관과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열악한 충북 북부지역 의료환경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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