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정책과 조직 운영에도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수장이 교체되는 대구시는 변화와 개혁
그리고 현직 단체장이 재선한 경북도는
성장과 결실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대구시정과 경북도정,
박영훈 기자가 진단했습니다.
[기자]
'체인지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변화와 개혁 대상은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은 물론
행정 조직과 공무원 등
시정과 관련된 모든 부분입니다.
특히 대구시 산하기관을 포함해
현재 행정조직을 원점에서 들여다봐
오직 대구시와 시민들을 위한
인사를 펼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당선인]
"선거 공신들 자리 만들어 주려고 인위적으로
만든 그런 조직으로 보이는 것은
전부 통폐합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대구시장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입니다.
특별법을 통한
국비 지원이나 공항 후적지 개발 등
신공항 이전의 밑그림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홍 당선인은
공항 이전 사업에 지역의 미래가 달렸다며
군위군의 대구편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당선인]
"어떻게 국회의원 한두 사람이 반대한다고 해서 그것(군위군 대구 편입)이 통과 안 될 수가 있습니까? 대구 경북 500만 시도민들의
합의된 약속인데."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당선인은
최우선 도정 과제로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습니다.
대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천 조 투자를 발표한 만큼
투자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당선인]
"100조를 유치하겠다는 그런 것을 목표로 투자유치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항공 물류단지를
신속히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문화.예술,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중심 혁신 도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당선인]
"공항 옆에 인프라 구축을 최대한 빨리해서
공항을 통해서 세계화되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고."
이 당선인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협력하며
재선의 중진 도지사로
큰 정치, 큰 인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혀,
앞으로 정치 행보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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