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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장 후보자 토론회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2년 05월 25일 0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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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 양당 후보가 맞붙은
수성구청장 후보자 TV토론회가
오늘(어제) TBC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권 후보는
종상향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등
날선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요약했습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단체장과
8년 동안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해 온
현역 시의원이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는
30년 간 일당 독점한 결과
대구는 쇠락한 도시가 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교육과 문화, 예술, 스포츠산업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
"저 삼성전자 출신인데요. 대구는 대기업 안들어옵니다. 거짓말쟁이들입니다. 교육, 문화예술, 체육스포츠 산업을 육성하자는 겁니다. 보스턴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대권 후보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확대와 이자 지원 등
맞춤식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반격했습니다.

<김대권/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보스턴이 대학 36개가 있는 대학이 중요한 도시에요. 그런데 우리 지역에 수성대 하나 있는데.. 대출 시중이자가 한 5% 넘었어요. 그러면 대출이자를 저희들이 보충을 해 주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결정된
단독주택지 종상향 치적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
"제가 주도해서 용역을 2년에 걸쳐 했지 않습니까. 제가 봤을 때 면피용으로 수성구에서 종 변경에 대해서 용역조사를 했는데..."

<김대권/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수성구청) 용역발표회도 하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대구시장에게 건의를 해서 종변경 발표가 최종적으로 된 것들을 가지고..."

학교 공간에 지자체가 주도하는
학교돌봄터 사업 시행에 대해서는
신중론과 강경론이 맞붙었고

<김대권/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현재의 돌봄교실은) 교육청이 전적으로 비용을 대서 운영을 하는데 만약에 돌봄교실 62개 전반을 돌봄터로 할 경우 상당히 비용, 예산 부담 문제가 있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
"한 아이당 급식비 5만원만 지원하면 되는 그런 사업입니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돌봄체계 구축을 저 강민구는 구청장이 되면 반드시 해 나가겠습니다."

구청사 이전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이전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후보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
"전임 수성구청장은 법원이 나가지 않습니까. 그 후적지를 사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좋은 아이디어를 냈어요."

<김대권/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법원 이전 후적지를 국가땅인데 거기를 우리가 들어가게 되면 돈을 다 주고 들어가야 되고요. 국가기관을 유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지."

교육 분야에서는 강민구 후보가
3세 이하 공교육 지원을,
김대권 후보가 국제학교 설립을 약속했고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 생태경관지구 지정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뜻이 같았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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