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경산시 편입니다.
경산시장 선거에는 어제의 동지였던
재선의 경북도의원 출신이
국민의 힘과 무소속 후보로 나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경북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송태섭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산시장 선거는 국민의 힘 조현일 후보와
무소속 오세혁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이 조현일 후보를 전략 공천하자
10여명의 무소속 예비후보들이 오세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해 맞선 겁니다.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인 국민의 힘 조현일 후보는
정당하게 공천받았다며 불공정 전략 공천 논란을 일축하고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조현일/국민의 힘 경산시장 후보>
"지금까지 패싱된, 경북이 패싱된, 경산이 패싱된
야당이기 때문에 (패싱된)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꼭 현안들을 해결시키고, 와촌지역에 오려고 하다가
못온 신세계 사이먼과 큰 가구 대형 매장을 꼭
유치시켜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과
ICT 허브 경산 그리고 교육혁신 시범도시 추진을 통해 진정한 대학도시 경산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역시 재선의 경북도의원 출신인
무소속 오세혁 후보는 경선도 치르지 않은 채 불공정하게 전략 공천을 강행한 국민의 힘을
시민의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세혁/무소속 경산시장 후보>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해서 경선한 경우는 전국에서
처음일 겁니다. 거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당연히 시민의 추천을 받은 제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ICT 융합산업단지와 연계한
메타버스 창업 밸리 조성과
대구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그리고
대학병원 분원 유치 등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같은 당 소속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어제의 동지끼리 맞붙은 경산시장 선거는
국민의 힘 공천의 불공정 논란에 대한 바닥 민심과
20% 정도인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이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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