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구 롯데쇼핑타운 부지 공시지가
저가 산정 논란 관련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롯데쇼핑이 수성의료지구를 매입한 뒤부터
해마다 공시지가가 주변 토지보다 지나치게 낮게 산정된 것으로 드러나, 세금 감면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수성구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16.08%로 대구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C> 하지만 수성구 안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롯데쇼핑타운 부지는
고작 5.62%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C>
롯데쇼핑타운 공시지가가 낮게 산정됐다는 건
의료시설 용지와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수성의료지구 내 의료시설용지는 건축 용도가 제한돼, 롯데쇼핑타운 부지와 비교하면
상업적 가치가 크게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공시지가 상승률은 의료시설용지는 20% 올랐는데
<스탠딩>
"롯데쇼핑타운 부지는 18.24%만 상승했습니다.
제가 서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 있는 상업용지가 지난 5년동안 공시지가가 18.24% 상승한 롯데쇼핑타운부집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오른쪽에 있는 상업용지는 롯데쇼핑타운 부지보다 공시지가가 두배 가량 올랐습니다."
주변 토지보다 해마다 공시지가 상승폭이
작다 보니 롯데쇼핑타운 부지는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율 68%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매입 당시 3.3제곱미터에
5백 40만원 하던 롯데쇼핑타운 부지의 시세 가격은
2천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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