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부터 6시간 동안 열린
대구시내버스 2차 쟁의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 오후 조정회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지역은 임금 협상이 타결돼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낙성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대구시내버스노조의
파업 여부 결정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부터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 오후 3시에 쟁의조정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파업 여부는
오늘 열리는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나게 됐는데
만료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여기서도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게 되면
예정대로 내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임금협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고
다른 지역도 협상이 타결되거나 연기되면서
대구지역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과
상여금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동결을 고수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대구시는
전세버스 등을 동원하고
도시철도 증편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 오후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에서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이번 파업은 근로자와 학생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파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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