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입주 작가들의 작품은
연말까지 3차례 기획전으로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작가 레지던시 공간도 공개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확실하고 모호한 형태의 오브제와 영상,
작가는 불확정성의 형태라고 이름 붙이고
부조화인 듯 조화로운 인간 실재의 현재성을 탐구합니다.
가면을 쓴 토끼의 앙증맞은 모습 이면에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숨겨져 있을까?
관람객들은 저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됩니다.
지난 달 레지던시에 입주한 신명준씨는
작업실을 소품 제작 공간과
디자인과 편집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꾸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무궁화의 보금자리를 찾는 여정을 영상예술로 담아낸 신 씨는
입주기간 시너지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하며 설렘을 드러냅니다.
<신명준/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방법대로 작업을 해보고 싶고 좀 뭔가 평소에 제가 다뤄왔던 주제가 일상이라면 조금은 사회적 이슈라든지 (다른 것을 다루고 싶습니다.) "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12명은
열 달동안 자기만의 공간에서 평면부터
영상, 설치, 무용 등 다양한 작품을 창작합니다.
이번 전시는 첫 공개인만큼
앞으로 작업할 작품 경향을 엿볼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레지던시에서 완성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내걸고 일정기간 작업실도 공개합니다.
<강효연/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
"(입주작가들이) 서로 교류를 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외부의 기획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고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예술발전소에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해외작가들이 합류하고 일반인 대상 다양한 기획행사가 열리고 있어, 코로나 엔데믹 기대감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시민예술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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