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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사고 급증...집중단속 나서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2년 04월 15일 07: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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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배달 오토바이의
곡예 운행 때문에 놀란 경험 많을 겁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지역의 이륜차 사고도 늘었는데요.

대구시와 경찰, 교통공단이
이륜차 불법 운행 집중 단속에 나섰는데,
김낙성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퀴에 불법 조명을 부착했다 단속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단속반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LED 조명은 야간에
맞은편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단속에 항의합니다.

<단속 오토바이 운전자>
"이거(LED등) 안 달면 밤에 못 다닙니다. 캄캄해서 사고나면 누가 책임집니까. 가뜩이나 힘든데 단속해서 어떻게 먹고 살아라고요."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불법 개조는 기본이고
불법 부착물을 달고 운행하거나
차량번호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번호판이 변색된 오토바이까지 다양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배달 오토바이는
운전 중 위험천만한 휴대전화 사용에다
차도와 인도를 넘나들며 위협적인
존재가 된 지 오랩니다.

<트랜스 C.G>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부터 2년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2천 677건.

코로나19 이전 2년동안보다 백 67건이 더 늘었습니다.

<트랜스 C.G>
같은 기간 이륜차 사고 사망자도 35명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륜차 사고 위험이 커지자
대구시와 경찰, 교통안전공단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상원 팀장 / 대구동부경찰서>
"정차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한다든지 인도 쪽으로 계속 도망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속이 되면) 정차를 하셔서 사정을 얘기해서 경미한 경우에는 계도활동도 같이 병행하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된 뒤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륜차 사고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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