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8뉴스는 대구의 새로운 관문이 된 서대구역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제 뒤로 보이는 4층짜리 건물이 오늘 개통한 서대구역입니다.
3년 동안 공사 끝에 역사가 탄생했고 오늘 새벽
첫 고속열차가 승객을 태우고 역사적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대구역 탄생으로 대구는 고속열차 정차역이 두개로 늘었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개통 첫날 표정을 박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전 6시 41분, 서울로 가는 첫 상행열차를 기다리는 서대구역 1호 탑승객들.
사업차 서울을 오가는 서구 주민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최영근/대구시 서구]
"갔다가 3,40분만 미팅하고 오는 거라서 이제 서울 볼일이 일일 생활권이 아니고 이제 반나절 생활권이 돼서 저로서는 굉장히 영광입니다."
평소 열차 탈 일이 많다는 시민도, 나란히 KTX를 타러온 모녀 승객도 열차 이용이 편리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기선/대구시]
"여기 오니까 가깝기도 하고 편리하고 교통비도 줄일 수 있고..."
[이윤숙/대구시 달서구]
"이 지역에, 이 방면에 살고 있으니까 동쪽보다는 서쪽이 저는 편하죠."
서울에서 출발해 서대구역에 처음 내린 승객은 새 고속철도 정거장에 대한 설렘을 안고 온 철도 여행객이었습니다.
[최민재/서울시 영등포구]
"(역이) 새로 생긴다고 해서 한번 와봤습니다. 평소 열차 타고 돌아다니는 거 좋아해서... 느낌이 되게 좋습니다."
상하행 첫 열차를 시작으로 평일 하루 36편, 주말 38편의 고속열차가 서대구역에 정차하고, 하루 최대 7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행 첫날 서대구역을 찾은 시민들은 역사 곳곳을 둘러보며 지역 발전의 큰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이왕건/대구시 수성구]
"늘 동구 쪽은 많이 발달했는데, 서구 쪽은 묵혀 있다가... 이제 앞으론 서구가 날개를 달겠죠."
앞으로 대구광역권 철도와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가 순차적으로 연결되면 지역의 주요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S>"서남부권 새 시대에 대한 기대를 안고 문을 연 서대구역, 대구 교통의 두 번째 심장이
힘차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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