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년고찰인 영천 은해사가
전면 무료 개방됐습니다.
그동안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아왔는데, 대구.경북 사찰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습니다.
송태섭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인 영천의 은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의 명성에 걸맞게
보물 등 1430여점의 각종 문화재와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팔공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등산로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간 20만명 정도가 찾고 있지만
그동안에는 문화재 관람료 명목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용객 불편은 물론 관람료 징수에 따른
마찰도 있었는데 은해사측이 이달부터
입장료를 폐지하고 전면 개방했습니다.
<덕조스님/ 은해사 주지>
"시민들과 불자님들의 도움으로 저희들이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이 아름다운 산사를 국민과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많은
스님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영천시도 조례를 제정해
문화재 관리와 보수 등에 드는 경비를
부담하기로 하는 등 은해사 전면 개방 조치에
힘을 보탰습니다.
방문객 증가와 인근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기문/영천시장]
"무료로 (은해사) 문화재도 관람하고 팔공산
등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침체된 은해사
주변 상가 경기도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대구경북지역 사찰들 가운데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한 곳은 영천 은해사가 최초입니다.
불국사와 동화사등 12개 사찰들은
어른 기준으로 1200원에서 4천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습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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