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장애인 고용률이 매우 낮은데도
장애인 고용 노력을 하지 않은
기관과 기업 명단을 공표했는데요.
울릉군을 포함해
대구와 경북은 모두 17곳이 포함됐고
10년 연속 불명예를 안은 곳도
두 군데나 있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5월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저조한
지자체와 공공기관.기업에게 사전예고했지만
그 뒤에도 신규 채용이나 구인 진행 등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515곳의 명단을 공표했습니다.
CG) 공표명단에 포함된 지방자치단체 2곳은
경북 울릉군과 충북 증평군이고
울릉군은 장애인 고용률 1.50%로
의무고용률 2.72%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채승목/울릉군청 주무관>
"교통편이나 위로시설,정주여건 자체가 육지랑 다르니까..일반 채용도 미달이 나오거든요.저희 지자체 특성상,장애인 고용공고 내거든요.비율을 맞추려고..지원자 분이 안계세요."
대구경북 공공기관 5곳도 포함됐습니다.
CG)경북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장애인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고,
(재)대구테크노파크와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
김천의료원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공공기관 담당자>
"저희가 (고용)안할려고 하는게 절대 아니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지금 다시 한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쪽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컨설팅도 받고 실제로 채용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CG)민간기업은
학교법인 한동대학교와 영진교육재단,
(주)평화발레오, (주)아주스틸 등 10곳입니다.
특히 대구축산업협동조합과 희성전자(주)는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사전예고를 받은 기업 380여 곳은
장애인 2천100여 명을 고용했거나
구인과 적합직무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명단 공표에서 제외됐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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