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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과일로 최우수 마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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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1년 07월 12일

인구가 줄면서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의성에서
마을기업을 만들어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농산물을 가공해
즙과 분말을 생산하는 곳인데
지역 농가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드는 마을기업을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의성군 비안면에 위치한 마을기업 농뜨락입니다.

비안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운데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와 호박 등을 사들여
즙과 분말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마을기업 설립 5년 만에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농뜨락은 비안면에서 생산되는
B급 농산물 2백여 톤을
시중보다 20% 높은 가격에 사들여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직원 숫자도 20여 명으로
새로운 가공 공장을 증축하는 등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기업 심사에서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돼
7천만 원의 사업 개발비를 확보했습니다.

[최상호/마을기업 '농뜨락' 대표]
"마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산지에 온라인으로 팔 수 있는
유통망을 최대한 만들어서..."

농뜨락은 비안면에 청년회를 구성해
마을 주변 정리와 집수리,
어린이 교육 활동 등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데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은 농촌,
청년들이 일군 마을기업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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