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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흔들리지 않는 몸짓, 불혹맞은 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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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04월 22일

국내 최장수 국공립 현대무용단인
대구시립무용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불혹의 나이에 걸맞게 올핸
더 성숙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월훈'도입부 : 3초 ]

가야금 선율이 무용수의
몸짓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살에 닿는 서늘한 달빛을 갈구하듯
남녀 무용수의 감정이 겹쳐지고,
또, 흩어 집니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역동적이게,

베테랑 무용수들의 유려한 선이
달을 에워싼 달무리와 닮아 있습니다.

대구시립 무용단의 신작 '월훈'입니다.

[강주경/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한국적인 음악에 맞춰야 하다보니까, 동작보다는 깊이 있는 움직임을 해야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40년, 대구 시립무용단이 벌써
불혹의 나이가 됐습니다.

1981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국공립 현대 무용단인 시립 무용단은
매년 두번의 정기공연과 기획,특별 공연으로
현대 무용의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해 왔습니다.

[tr]창단 40주년을 맞아 올핸
국제 현대 무용제와 함께
'모다페 인 대구'를 선보이는데,
오는 27일부터 시립무용단의 신작은 물론
국내 정상급 공연들을
대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작품들, 소위말해 티켓 파워가 있는 작품들을 다 모아봤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현대 무용의 흐름은 어떠한가, 사람들은 무용을 통해서 어떤 문화나 예술을 향유하고 있는가."

흔들리지 않는 몸짓으로
40년을 버텨온 대구시립무용단이
새로운 역사를 위해 오늘도
굶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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