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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만에 감염 여부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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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1년 01월 06일

[ANC]
이렇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하루 평균 600건 넘게
긴급 검체검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빠르면 3시간,
늦어도 반나절 안에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데요.

향상된 검사능력은
확진자 판별과 격리를 앞당겨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돕니다.

[REP]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실입니다.

방호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방금 도착한 해외입국자들의
검체 검사를 위해서입니다.

감염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일,
1년 내내 검체 검사를 맡고 있는
연구원들도 늘 이곳에 들어오면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섭니다.

[INT/ 김현옥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혹시나 양성 음성이 바뀔 경우에
결과를 받으시는 분이 충격이 크시잖아요.
그러니까 바뀔까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일하다 보니
화장실도 마음 놓고 못 가는 건 기본,
검체를 기기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몇 시간씩 반복하면서 연구원 모두가
어깨 통증을 달고 삽니다.

[INT/ 김현옥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미세작업을 계속 하다 보니까 어깨나 이런 부분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오고, 통증이 오니까 일상생활도 조금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검사량만 600여 건.
지난달 12일 최고 960건을 검사해
지난해 1차 대유행 때 540건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결과 통보에 하루 정도가 걸리는
민간 센터와 달리 짧게는 세 시간,
늦어도 반나절 안에 감염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 이은주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집단감염 같은) 긴급하게 결과가 필요한
중요한 검체들 위주로 연구원으로 의뢰가 되고 있거든요. 밤 12시에 한 건이 들어오더라도 남아 있어야 하고..그래서 실험이 오늘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사 5명이 충원되고
PCR증폭기도 추가 도입하면서
검사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신속한 진단 검사는
그만큼 빨리 확진자를 판별해
조기에 격리와 치료를 할 수 있어
방역 효과를 높이고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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