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경북도 모두 5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수성구 한 수영장에서는
강사와 회원 등 7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영신 교회와 수도권발 감염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신 교회 행사에 참석한
다른 교회 목사와 관계자 확진이 잇따라
다른 교회를 통한
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대구 수성구의 한 대형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라온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
이 곳에 다니는 수성구 거주 부부가
지난 11일 범어동 카페 모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수영 강사와 회원 등 4명이 나흘 동안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수영장은 영업을 중단했고,
회원 명단과 QR코드 출입 기록을 통해 확보된
회원 3백여 명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YNC]수영장 관계자
"나머지 직원들과 회원들 중에서도 저희가 확인했고... (방역당국이) 저희 쪽에 와서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CCTV로 동선 확인하고..."
대구 영신 교회발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영신 교회 교인인
달성군 거주자와 달서구에 사는
교인의 접촉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산에 사는 교회 교인과
전도사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영신 교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 46명, 경북 7명으로 늘었습니다.
더 큰 우려는 다른 교회로의
확산 여부입니다.
영신 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는
지난 4일 영신 교회에서 열린
담임 목사 이임식에 참석한
다른 교회 목사와 교인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또 다른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영신 교회를 포함해
대구 지역 교회 11곳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SYNC]대구시 관계자
"(교회 행사에) 친척이 축하하러 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친척은 다른 교회를 다니는 거죠. 상당수의 북구 교회 (교인이) 있습니다."
또 지역 대학 병원 주사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확진됐는데, 증상을 보이기
직전까지 정상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내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YNC]대구시 관계자
"근무는 (증상 이전까지) 계속해서 하셨습니다. 문제가 되는 게 (지난 주) 화수목 동선입니다."
수도권발 확진자도 잇따라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 북구의 일가족 3명과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영덕군 주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유증상자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대구에서 15명, 포항 13명, 경주 4명,
안동 2명, 경산 1명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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