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큰 별이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도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고인과 고인이 일군 삼성그룹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있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대구를 찾은 건 지난 2011년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등에
참석했고 당시 16년만의 고향 방문에
지역 정, 재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1942년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3남 5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대구시 인교동 고인의 생가 인근에 있는
삼성상회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시초입니다.
<최영수/크레택 회장(삼성상회 부지 기부)
"이건희 회장이 큰일을 하셨다. 삼성을 세계적으로 빛나는 회사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타계를 하셨지만 나라에 대해서는 큰일을 하셨다."
옛 제일모직 터에 들어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고인과
삼성그룹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고향인 대구를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이건희 회장과 삼성, 그리고 대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입니다.
<김준엽/대구시 중구>
"삼성이라는 기업 자체가 글로벌 쪽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많이 높였고, 그 삼성을
이끌어 가신 분이 타계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고."
대한민국 경제계의 거목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의 타계 소식에
지역민들도 애도 속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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