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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장염 유치원...병원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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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0년 09월 17일

대구 수성구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 23명이 고열과 설사 등의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는데요,

일부 아이들은 병원 검사에서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낮다고 보고 진단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집단 장염 발생 신고에 따라
역학 조사와 가검물 채취, 소독 등이
진행됐던 대구 수성구의 한 유치원입니다.

현재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아이 23명 가운데 7명이 입원했고 7명은 퇴원, 9명은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학부모]
"(아들이) 똥 색깔이 어떠냐고 묻길래, 초록색이라고 하니까 장염 같다고. 그래 집 앞에 병원에 가니까 장염이라고 하더라."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유증상자 파악 등을 위해 유치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아이의 대변을 검사한 결과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씽크]
"병원에서 1차적으로 했을 때는 살모넬라균이
나왔나요? 살모넬라 장염 살모넬라라고 의사 선생님들이 계속 통화하고 있는데..."

검출된 살모넬라균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균인지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유유나 유제품, 생선, 계란 등의
식재료나 조리 도구 등에 묻어 있다 입을 통해 장내에 들어와 번식하면서 독소를 내뿜게 됩니다.

[정명희/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장 안에서 아이들에게 유해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구토가 되고 그리고 속이 울렁거리고 또 설사를 하기도 하고 열이 나고 이렇습니다."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집단 장염 발생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낮다고 보고
별도의 진단 검사를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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