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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경산 통합경제권 추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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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0년 07월 02일

[앵커]
이웃 도시인
대구 수성구와 경산시가
통합경제권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경제공동체로서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먹거리를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동서로 맞닿은
대구 수성구와 경산시.

행정구역을 이유로
택시를 타면 시외 할증이 붙고
길 건너 다니는 학교도 달랐습니다.

경산과 맞닿은 수성구 주민들은
가까운 경산보건소에서 치료도 받지 못합니다.

이런 경계를 허물어 보자며
두 지자체가 통합경제권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경제와 교통, 문화 등 이미
생활권을 깊이 공유하고 있는 만큼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은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는 겁니다.

[최윤근/경산시 기획재정국장]
"같은 생활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또 경산의 장점과 수성구의 장점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살리기 위해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통합경제권이 형성되면
문화와 체육, 보건의료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택시사업 구역과 학군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주민 편의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브릿지] 즉 경제와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경계를 허물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나아가
두 도시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도 함께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비행 자동차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테스트베드 조성 등 두 도시가 합심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보자는 겁니다.

[윤희훈/수성구청 정책추진단장]
"수성구 지역에 플라잉카 포트를 만들고 경산 지역에는 부품단지를 만들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용역 안에 담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통합경제권 구상용역을
다음 주 발주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두 지역의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통합추진단도 꾸립니다.

다만 3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을 포함한 두 지역의 통합경제권 가시화를 위해서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정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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