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위해
현금 100만 원을 주고 있지만,
신청 대상자 10명 가운데
4명만 신청했습니다.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준비 서류가 많아서,
또는 기준이 높기 때문인데,
대구시는 뒤늦게
대시민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상공인 생존자금 접수 창구가 텅비었습니다.
[생존자금 접수 보조인력]
"오늘은(20일) 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오는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50여명이 찾는 정도,
오늘은 더 적다는 겁니다.
[CG 1 트랜스]
소상공인 업체당 100만 원을
현금으로 주는 생존자금의
지급 대상은 18만 4천여개 업체.
하지만 13일부터 20일까지
전체의 40%, 7만 4천여 개 업체만 신청했고,
이 가운데 천 950개 업체가 돈을 받았습니다.
학원, 어린이집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 업종과 전세버스, 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생존 자금 신청도 낮습니다.
[CG 2 트랜스]
14개 업종 만 6천 곳으로 추정되는데,
20일 현재 30%, 4천 885곳만 신청했습니다.
[CG 3 트랜스]
일감이 끊긴 학습지 교사,
학원 강사 등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만 7천명 가운데도
55%, 9천 3백여 명만 신청했습니다.
[박동영/학습지 교사]
"서류가 또 너무 많아요. 너무 많고 이래서 간단하게 좀 간단하게 하는 서류가 됐으면 좋겠고"
특히 이들 상당수는 소득이 25% 이상 줄어야
생존 자금을 받을 수 있어
기준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CG 4 트랜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영세 사업장
등에서도 노동자 2천 5백여 명이 신청했지만,
전체 만 5천여 명의 17% 밖에 안 됩니다.
생존 자금 자체에 대해 모르거나
준비 서류가 많은 등 여러 이유 때문인데, 생계자금 지원 때와 비교해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승호/대구시 경제부시장]
"(생존자금 안내 자료를) 가가호호 전 가구에 직접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주요 일간지나 방송 등을 통해서 추가로 홍보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지만
몰라서 못하는 서민들이 없게
좀더 세심한 관심과 홍보가 절실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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