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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농촌 학교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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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0년 01월 16일

농촌 지역 학생들은
사교육 기회 등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게 현실입니다.

이런 불리한 여건을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극복해
내로나 하는 대도시 학교 못지않은 성적을
거둔 곳이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전교생 420여 명의 김천 중앙고등학교.

다른 농촌학교처럼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학생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20여 명의 학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고
입학 이후 학생들의 성적 성취도도
대도시 학교 못지 않습니다.

사교육을 받을 기회 등에서
대도시보다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선배 동문의 지속적이고 든든한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 동문은 15년째 장학회를 운영하며 십시일반 후배들을 돕고 있습니다.

[최필수/김천중앙인재장학회 상임이사]
"참 고마운 부분인데요. 모든 동문이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서 동기 부여를
하는 의미에서 많은 참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뜻이 모인 장학금 후원은
후배 학생들에게는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
자기계발의 동기가 됐습니다.

[유성민/김천중앙고등학교 3학년]
"(농촌 학교가) 교육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처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라든지 양질의 교재, 기출 문제집 같은 것들을 구매할 때 선배들이 모아주신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선배들의 지속적인 내리사랑으로
농촌학교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한 것입니다.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 60여 명이 해마다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후배 사랑에 동참하는 선배 동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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