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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방울, 세계유산 등재 앞당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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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9년 03월 22일

고령에서 가야의 건국신화를 그린
흙방울이 발굴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 흙방울은 7개 지역에 있는
가야 고분군을 하나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탐방로 정비를 위한 발굴작업 중
출토된 이 자그마한 흙방울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호남에 걸쳐 있는 7개 지역의 고분군을
가야라는 하나의 정치체로 묶어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흙방울에 새겨진 그림들을 통해
그동안 금관가야의 건국신화로만 여겨졌던
가락국 건국신화가 가야 전 지역의 공통된 건국신화로 재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김세기/대구한의대 박물관장
"가야가 김해 뿐만 아니라 6가야 혹은 10가야의 나라에도 공통적인 건국신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문화재청도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과정에서
각기 다른 지역을 하나로 묶어 설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여서 등재신청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가야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 같고요. 앞으로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할 때 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에 가야 건국신화를 새긴 흙방울이
대가야 고분에서 발굴되면서
당분간 학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 가야 소국을 통틀어
대가야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인
의미있는 성과임에는 틀림없다는 설명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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