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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다스 유동성 위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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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9년 01월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다스는 경주의 차부품업체인데,
최근 은행권 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자동차 산업의 불황이 더해지면서
다스와 80여개 협력업체 직원
만여명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자동차용 시트를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다스가 은행 차입금 3천 3백억 원 가운데
지난해 갚지 못한 금액은 2천억원대에 이릅니다.

만기가 돌아오자 금융기관들은
상환을 요구하거나 연장 조건으로 6%의 높은 이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다스는 국세청에 내야 할
추징금 187억원을 50억원씩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자금 유동성이 악화되자
직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씨--다스 직원]
"실제 잘못한 사람들이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같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위협받고 어려워지는 상황들로 가는 것입니다."

다스의 경영 위기는 경주를 비롯해
80여개 협력업체 직원 만여 명의
생존권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B씨--협력업체 직원]
"다스만 바라보고 거래하는 업체가 수백 곳이 넘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정치적 싸움에 영세 업체가 도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완성차 업체도 지난해 생산은 2.1%,
수출은 3.2% 주는 등 3년 연속 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장기불황은
지역 차부품 업체의 일감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구는 24.2%, 경북은 38.2%나 감소했습니다.

은행권의 대출 상환 압박에
자동차 산업의 불황이 더해지면서
다스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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