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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본관동고분군 정밀발굴조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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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10월 29일

이시간을 통해
고령 본관동 고분군의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정밀발굴조사가 시급하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문화재청이 정밀발굴조사를
고령군에 지시했고
고령군도 연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적으로 임도를 개설하면서
고령 본관동고분군을 훼손했다는
tbc 보도와 관련해 고령군이
시굴조사를 한 결과
11기의 고분과 1기의 가마유구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유구들이 노출된 상태이므로
추가 훼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속한 발굴조사를 고령군에 지시했습니다.

고령군도 사유지인데다
임야의 소유주가 사망해 문제가 있지만
연내 정밀발굴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석/고령군 문화유산추진단장
"문화재청과 협의해서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국비지원이 안될 경우에는 고령군에서 사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고학계는 본관동고분군이
임도개설로 1차 훼손이 발생했고
시굴조사를 통해 유구가 드러난 상태인 만큼
정밀발굴조사를 미룰 경우 추가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빠른 발굴을 주문했습니다.

김권구/영남고고학회 회장
"고분들은 완전히 노출된 상태여서 눈,비에 의해서 시간이 많이 가게되면 파괴되게 됩니다. 그래서 파괴되기 전에 조속히 발굴조사로 이어져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굴조사에서 훼손이 확인된
11기의 고분 중에는 길이 5미터가 넘는
대형 석곽묘도 확인돼 도굴피해가 없었다면 부장유물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또한 본관동고분군과 국가 사적인
인근 지산동고분군과의 관계 등
대가야의 세력 형성과 발전 과정 등을
좀 더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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