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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임청각 복원사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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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8년 08월 15일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 임청각 복원사업이
오는 10월쯤 본격화됩니다.

특히 문화재 보호구역을 크게 확대하고
가옥 복원과 이상룡선생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 등
3대에 걸쳐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일제가 독립운동의 정기를 끊기 위해
마당 한 가운데 철길을 내면서 99칸에 이르던 임청각은 현재 60여칸만 남아 있습니다.

임청각 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해 7월 임청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10월쯤 세부내용을 확정합니다.

[조현도/안동시 문화유산과장]
"(핵심이 되는 2개 사업은) 고증에 의해 임청각 주변을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한 뒤 종합 정비하는 사업과 석주 이상룡 선생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우선 임청각과 고성 이씨 종택,
법흥사지 7층 전탑에 국한된 문화재 보호구역을 입구부터 종택까지와 철도가 들어선 마당 전체로 확대합니다.

이에따라 문화재 보호구역은 현재 5천여 제곱미터에서 2만8천여 제곱미터로 5배 늘어납니다.

허주유고 등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임청각의 가옥 3채를 복원하고 주변 30여채의 한옥을 단계별로 정비하는 한편 철길이 철거되면
나루터도 재현할 계획입니다.

입구 쪽에 이상룡 선생의 유물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동상과 기념공원 조성도 추진합니다.

[김호태/임청각 관리자]
"단순히 건축물의 복원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정말 제대로 대우받는 복원, 그런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내년에 문화재보호구역 설정과
토지 보상에 들어가고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2년 상반기 복원사업이 마무리됩니다.

석주 선생 가문의 독립투쟁사와
그 정신이 재조명되면서
임청각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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