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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 20여기 훼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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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6월 29일

대가야 유적인
고령 본관동 고분군의
심각한 훼손실태를 보도해 드린 적 있는데요.

고분 20여기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한 고령군이 민간업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담당공무원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취재진이 고령 본관동 고분군을
찾았을 때 모습입니다.

임목생산 등을 한다며
나무를 베 내고 산을 깍아 작업로를 내면서 고분들이 파괴되면서 노출된
깨진 토기편과 석곽부재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tbc 보도 이후 고령군이
발굴조사기관에 맡겨 피해조사를 한 결과
18개 지점에서 29기의 고분이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세기 대구한의대 교수
"경사면에 있는 석곽들이훼손되어서 노출되고 그래서 노출된 고분을 중심으로 해서 정밀 발굴조사를 해야된다 그렇게 의견을 냈습니다."

고령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림경영사업을 한다며 고분을 훼손한
민간 사업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당담공무원들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훼손이 확인된 고분 일대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긴급 발굴예산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한중석/고령군 문화유산추진단장
"(훼손된) 2천 제곱미터에 대해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서 그 결과에 따라 보존조치 할 것은 보존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고학계는 tbc보도 직후
본관동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지산동 고분 유적과 함께 대가야 왕도의
세력 구성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더 이상의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전체 유적에 대한 조사와
사적 지정 등을 통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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