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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화 칠성도 운문사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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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18년 04월 21일

미국으로 유출됐던
조선시대 불화 한 점이
제자리인 청도 운문사로 돌아왔습니다.

150년전에 그려진 이 불화는
운문사가 미국 뉴욕 경매에서
매입했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도 운문사 대웅전에
화려한 색감의 불화 한 점이 전시됐습니다.

가로 74.3cm, 세로 129.5cm 크기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북두칠성을 비롯한 하늘의 여러 별을
형상화한 칠성신을 그린 칠성도입니다.

이 칠성도는 조계종과 운문사가
지난 3월 미국 뉴욕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진광/운문사 주지스님
"(국외 문화재) 모니터링을 하는 중에 운문사 불화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운문사에서 적극적으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문화재청, 조계종과) 공조를 해서 이번에 환수하게 됐습니다."

칠성도 아랫 부분에는 19세기 후반
경상도에서 활동한 대표적 수화승인 위상의 작품이라는 화기가 적혀있습니다.

150년 전인 1868년 위상 스님이 그린
운문사 관음도와 무늬가 일치해
당시 같이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10점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머지 9점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국외 유출 시기와 이유는 특정할 수 없지만 한국사회 혼란기였던 1950~60년대로 추정됩니다.

운문사는 칠성도를 1주일 정도 공개한 뒤
보관했다 칠석날인 8월17일에 정식 봉안할 계획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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